임성준 시인 - 명함의 유혹

푸른문학 시인 임성준 명함의 유혹

푸른문학 임성준 시인 명함의 유혹

푸른문학 임성준 시인 名銜의 誘惑

입력시간 : 2019-09-01 21:48:29 , 최종수정 : 2019-09-01 21:51:06, 푸른문학신문 기자










푸른문학 임성준 시인





♧명함(名銜)의 유혹



              임성준


업종과 연락처를 인쇄해

수 백 장을 돌렸다.

입맛이 변하고 있는지

몇 달 동안 적자만 캘 뿐

길바닥에 희망을 버렸다.


술병들은 방 구석에서 울고

인내가 포기한 자물통은

빚뿐인 가게를 정리한다.

방방거리는 청년의 스쿠터는

잠 설친 아침을 씹어먹고

표창같이 날 선 종이를

능숙하게 대문에 박는다.



"국민금고,싼이자,무보증,

비밀보장,친절한 서비스"

등골 빼먹을 따끈한 글귀가

신용을 갉아 먹고 있다.


집에 들어가기가 무서운 건

그림자가 어느 순간부터

내 뒤를 밟고 있었기 때문이다.

푸른문학 임성준 시인

♧임성준 시인 프로필

푸른문학 임성준 시인

☆부산 출생

☆솜다리 문학교실 수료

☆[푸른문학] 시인 등단

☆[푸른문학] 운영이사

☆[푸른문학신문] 위원


[푸른문학신문 수석기자]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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